인더스 문명과 숲
인도의 경우, 인더스 강 유역에서 고대 문화가 시작되었다. 인더스 강 유역에 정착했던 고대인류는 이 지역 주변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농경을 위해서 시행했던 지속적 관계는 지하 수면의 상승을 초래하였고, 그 결과 water logging의 증가로 토양 내 염분 성분이 많아져 종국에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토양으로 변하게 되었다.
BC1900년 경에 인더스 강 유역에서 발달된 문명도 갑작스럽게 종말을 맞게 되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사원건설에 필요한 벽돌을 굽기 위해서 연료재로 막대한 숲을 벌채하였기 때문이다. 숲의 무분별한 벌채는 토양 유실을 초래하였으며, 토양 유실로 인한 토질 저하는 물론이고, 토양 내 염분의 증대로 이어졌다. 토질 저하와 염분 증대는 농업 생산성을 급격하게 저하시켰고, 그 결과 승려나 지배 계급을 더 이상 부양할 능력이 없어져 사회가 불안해졌으며 마침내 급격한 종말을 가져왔다. 지금부터 2,000년 전까지만 해도 통과하기 어려웠던 밀림 지대였던 푼자브와 라자스탄 지방의 숲은 이제는 10만 평방마일의 사막으로 변하였다(Ponting, 1991).
[숲과 문화] 전영우 북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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