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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과 가도관
작성자 : 관리자(admin)   0         2021-04-28 01:00:11     53

도관과 가도관은 나무 내부의 조직이며 물을 운반하는 도로다. 도관은 피자식물인 활엽수에서 나타나고, 가도관은 나자식물인 침엽수에서 주로 나타난다. 도관은 마치 위 아래가 뚫려있는 긴 원통형 파이프와 같은 모양으로 길이가 약 5~10cm정도로 물의 이동이 쉽게 이루어진다. 반면 가도관은 아래 위가 비교적 뾰족한 모양으로 서로의 관끼리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으며 길이가 약 2~3c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이 이동하는 데는 도관보다는 비효율적이다.

나무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갈증을 느낀다. 그래서 나무는 미리미리 자신의 몸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두꺼운 옷을 입고 갈증을 해소한다. 이때 나무가 입고 있는 두꺼운 옷을 우리는 '껍질'이라고 부른다. 껍질은 이미 죽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사람의 피부와 같은 것으로 나무를 먹이로 삼는 수많은 곤충들의 침입을 막고, 뜨거운 햇볕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며 추운 겨울에는 얼어죽지 않도록 몸을 감싸주는 역할도 한다.

[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 남효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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