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
함양 상림 공간입니다.
함양상림의 형성과 변천 - 21세기의 숲
2000년대 초반 들어 함양상림은 휴식과 관광을 위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산책로의 동선을 통제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환경을 정비하였다. 자유롭게 숲을 걸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상림 둘레 4km 정도 되는 산책로에는 함양 주민들이 밤낮없이 걷는 운동코스다. 위천 수원지는 여유와 사색의 휴식 공간이다. 나무의자에 앉아 고요한 위천 수원지의 풍경 그리고 유장한 지리산과 기묘한 오봉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천년교 다리 위에서는 위천의 넉넉한 물길과 하천숲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저 멀리 백암산과 대봉산 능선과 산맥을 조망할 수도 있다. 숲길을 걸으며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홀로 생각을 정리하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함양상림에서는 주민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숲해설(유아숲 포함)이나 산림치유 활동을 할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함양읍과 병곡, 백전면을 잇는 함양남서로를 달리다 보면 위천을 따라 늘어선 함양상림의 경관을 볼 수 있다. 하림까지 4km나 이어져 있었던 대관림은 얼마나 길고 멋진 자연경관이었을까 싶다.
함양상림에는 9월 하루 평균으로 5,000명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온다. 이제 함양상림은 전통적인 마을숲의 기능보다는 읍민과 관광객의 휴식과 치유의 체험 활동 공간이 되었다. 함양군의 다양한 축제공간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변화는 시대 상황에 따라 일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과도한 활용에 따른 부작용은 숲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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