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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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인물 - 김종직
점필재 김종직(1431~1492)
김종직은 143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자는 계온(季溫), 호는 점필재(佔畢齋)이었으며, 아버지는 길재의 문인이었던 김숙자이었다. 김종직은 천품이 고매하고 어려서부터 경술(經術)과 문장이 뛰어나 후일 영남 사림의 영수가 되었다. 1459년(세조 5년)에 문과에 합격하여 수찬(修撰), 교리(校理)를 역임하고 감찰(監察)에 전임되었다. 성종이 즉위한 후로는 여러 번 경연 시강(經筵 侍講)에 선임되어 왕의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한때 외직인 함양군수, 선산군수를 역임하였으나 후에 형조판서가 되었다. 그의 학문적 계통은 고려 말 성리학의 비조인 정몽주로부터 길재 김숙자 김종직 정여창 김굉필 조광조로 이어져 내려왔다. 1473년 어머니 봉양을 위해 자청하였던 함양군수 재직 시에는 향음주례를 행하고, 주자가례에 의해 상례를 권장하는 등 성리학적 실천윤리로 백성을 다스리고자 하였다. 1492년 별세하였으나, 그가 28세 때 지은 조의제문(弔義帝文)을 1498년(연산군 4년) 사관(史官)으로 있었던 그의 제자 김일손이 사초(史草)에 수록함으로써, 무오사화의 빌미가 되었다. 문하생들로는 정여창 김굉필 조위 김일손 유호인 등이 있었고, 저술로는 당후일기 이존록 청구풍아 동문수 경상도지도지지 등이 있다. 경남 밀양 예림서원에 배향되었다.
[지리산 이천년]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 보고사
2010년 11월 19일 초판 1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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