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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생장
작성자 : 관리자(admin)   0         2021-04-28 06:16:12     49

나무의 생장

 

세포에서 생명체까지

 

생장이란 씨앗의 발아에서 나무가 죽기까지 계속 한 방향으로 자라는 과정을 말한다. 생장과정에서 개체의 부피와 물질이 증가하게 된다.

수목들은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생장한다. 같은 종인데도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로 자라는 것은 환경때문이다.

나무들은 기후나 토양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개체 자체의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서로 다른 종들 간에 주고받는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세포cell로 이루어진 생물은 세포들이 생장을 계속하기 때문에 크기가 커진다. 세포는 물과 양분을 받아들이면서 부피가 늘어나고, 세포 내에 있는 각각의 핵, 미토콘드리아, 엽록체 등의 소기관들이 뚜렷하게 분리가 되면서 분화한다. 마침내 성숙한 세포는 똑같은 다른 세포를 만들어내는 분열을 한다. 이것을 각각 세포신장, 세포분화, 세포분열이라 한다. 결국 생장이란 각각의 세포가 신장하고 분화하고 분열해 간다는 의미이다.

이때 새롭게 만들어진 세포를 딸세포, 딸세포를 만든 세포를 모세포라 한다. 이러한 각각의 세포들은 나뭇잎, 줄기, 뿌리 등을 형성한다. 나뭇잎을 형성하는 세포들은 잎의 엽맥을 형성하는 세포들, 잎자루를 형성하는 세포들, 잎에 있는 기공stoma을 형성하는 세포들, 잎에 나 있는 털을 형성하는 세포들로 다시 나뉜다.

 

세포+세포=조직 Tissue

조직+조직=기관 Organ

기관+기관=생명체 Organism

 

같은 일을 하는 세포들의 집합을 조직이라 한다. 나뭇잎이 잎의 기능을 다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각각의 조직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조직들이 모이면, 비로소 하나의 기관이 된다. 나무의 줄기와 뿌리 그리고 잎은 기관들이다. 기관은 저마다 고유의 임무를 수행한다.

나뭇잎은 광합성과 증산작용을 수행하며 줄기는 거대한 몸을 지탱하면서 물과 양분을 뿌리와 잎으로, 잎에서 뿌리로 원활하게 운반하고 배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나무에는 모두 6개의 기관이 있는데, 잎과 줄기와 뿌리는 나무의 생장에 관여하기 때문에 영양기관이라 하고 꽃과 열매와 종자는 생식을 담당하는 역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생식기관이라 한다.

꽃이 하나의 기관인 이유는 열매와 씨앗을 생산해야 하는 분명한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꽃은 일반적으로 꽃잎, 꽃받침, 수술 및 암술이 있는데, 이들 각각은 조직들이다.

조직은 동일한 성질을 가진 세포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다.

 

[나무와 숲] 남효창 / 계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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