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나쁘거나 전혀 건강하지 못한 행동과 습관도 생길 수 있다. 일상적인 걱정(가족, 직장, 조식, 재정 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지방과 설탕이 많은 음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는 경향이 있으며, 끼니를 거를 가능성과 채소 소비량이 적을 가능성도 크다. 시간이 갈수록 이 나쁜 습관을 떨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로 되돌아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높은 체내 코르티솔 수준이 동물성 단백질과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한다.
매일 많은 문제 때문에 심한 압박을 느끼는 사람은 가끔이라도 중간 강도의 신체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 만성 스트레스 상황일 때는 늘 피로감이 있으며, 공원에 기분 좋게 산책하러 가는 것을 생각만 해도 너무 부담스럽다. 그 결과 신체활동이 생활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치유하는 나무 위로하는 숲, 마르코 맨칼리 외 1명, 박준식 옮김, 목수책방,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