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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가 명품 악기를 만든다
작성자 : 관리자(admin)   0         2021-05-01 08:59:06     79

 

나무로 만든 것 중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바이올린이다바이올린은 약 500년 전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했다이 시대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는 아직까지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의 바이올린 제작자였다아직까지 소리의 질과 완전한 음색을 뛰어넘는 악기는 없다이후 그의 바이올린은 모든 바이올린의 척도가 되었다.

바이올린의 소리가 형성되는 몸통은 두 가지 나무로 만드는데앞판은 가문비나무뒤판은 단풍나무이다아름다운 아기를 만드는 나무 자체는 눈에 띄거나 특별한 종류가 아니다그럼에도 이 나무들은 매우 특별하다가문비나무는 긴 섬유를 갖고 있어서 탄력이 뛰어나고 이상적인 진동 특성을 보인다바이올린 제작에 가장 좋은 나무는 알프스피레네카르파티아보헤미아 산맥 같은 고산지대에서 구할 수 있다고산지대 나무는 평지와는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악기의 울림통에 매우 중요한 특이성질을 갖고 있다즉 나무가 천천히 성장하며나이테는 가늘고좁고섬세하다그래서 고산지대 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처럼 결이 곱다그 이유는 간단하다고산지대의 거친 날씨에서는 나무의 성장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서 몇 개월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이 나무들은 세포벽이 특별히 두껍지 않고 단단하지도 않다.

 

[세상의 나무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지음이수영 옮김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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